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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

질투의 화신, 짝사랑의 끝판왕 한국 드라마 추천

by 홀리밀리 2023. 7. 18.

줄거리

짝사랑의 대표적인 드라마. 질투의 화신. 아나운서가 되고 싶은 계약직 기상캐스터 표나리와 기자 이화신. 우연한 계기로 표나리는 이화신을 짝사랑하기 시작하는데 3년이 지속되게 된다. 하지만 화신은 나리를 거들떠도 보지 않는다. 마음만 상해가던 표나리.

화신은 방콕에서 특파원으로 촬영을 진행중이었다. 방송국에서는 돈을 아낄겸 여러모로 쓸모 있는 표나리를 잡일 차 보내게 되는데, 화신의 친구 정원과 우연히 같은 비행기를 타게 된다. 그것도 나란히. 정원은 나리에게 첫눈에 반하게 되는데, 부잣집 아들내미인 정원은 적극적으로 나리에게 대시를 한다. 그렇게 삼각관계가 시작되는데.. 나리는 화신이 본인에게 관심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정원과 연애를 하게 된다. 

나리에게는 유전적으로 유방암이 발병될 가능성이 컸는데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다 작은 종양을 제거하기로 한다. 그렇게 입원한 곳에서 마주하게 된건 화신. 흔치 않지만 유방암에 걸리게 된 남자 이화신. 그때부터 나리는 화신과 다시 가까워지게 되고 나리의 눈에 화신이 밟히게 된다. 그리고 자신에게 잘해주는 나리의 모습과 3년간 본인을 짝사랑했던 것을 모를리가 없는 화신도 점점 마음이 커지게 된다. 본격 삼각관계의 시작.

등장인물

표나리
아나운서 지망생 기상케스터 계약직. 성격을 표현하자면 미련하게 착하고 우유부단하지만 생활력이 강한 그래.. 항상 공효진이 해오던 캔디 캐릭터이다. 가난한 집안에 장녀인 그녀는 아직 고등학생인 남동생을 대학에 보내기 위해 돈을 벌어야 한다. 그렇게 좋은 대학을 나오지는 못했지만 쇼핑호스트부터 기상캐스터까지 꾸준히 돈을 벌고 있는 그녀. 3년간 짝사랑한 남자에게 시원하게 대시도 못하고 미워하지도 못한다. 그런 그녀를 좋아하는 남자가 생겼는데, 자신이 좋아하는 남자가 있어도 그 남자의 고백을 받아 들이고 만다. 

이화신
드라마 등장인물에도 써있는 화신을 설명하는 한가지 단어 '마초'. 그는 마초같은 남자다. 그도 그럴 것이 머리 좋고 얼굴 반반하고 언변이 화려한 모습으로 나오니 말이다. 단, 지나치게 현실적이고 이성적인 것이 그에게 문제였을지 모른다. 친형이 하는 프렌차이즈 가게의 비리(?)를 밝혀 기자상을 받게 되는데, 이로 인해 형은 폭삭 망하게 되고 모든 가족의 비난을 받게 된다. 그렇게 사람들을 피해 방콕으로 도망갔던 화신은 다시 3년 뒤 한국 뉴스룸으로 돌아오게 된다. 그리고 우연히 들린 병원에서 접하게 된 본인의 유방암 소식. 표나리와 병원에서 만나게 되고 자신을 도와주는 표나리를 보며 짝사랑에 빠지게 된다. 자기를 좋아했던, 자신의 친구와 연애중인 표나리를.

고정원
화신의 친구이고 부잣집 도련님이시다. 부유한 환경에서 자란 모습답게 자신감이 넘치고 화끈한 성격을 가졌다. 그런 그를 사랑에 빠지게 만든건 엉뚱하고 해맑은 모습의 표나리였다. 잘났다는 다른 여자들과 선도 많이 봐왔지만 표나리 이외의 여자는 눈에 들어 오지 않는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일까. 자신이 좋아하는 표나리와 가장 친한 친구 이화신이 서로 쌍방인 것 같다. 하지만 화신은 나리가 본인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상처를 줬고 자신의 애인인 표나리를 용서할 수 없다. 

총평

너무 재밌게 봤던 드라마 중 하나였다. 짝사랑 소재를 이렇게 재밌게 풀어 나간건 예전에도 지금도 못봤던 것 같다. 사실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 노래와 다를바가 없는 내용인데, 전혀 얄밉지 않고 유쾌하기만 했던 세 사람의 삼각관계였다. 조정석 특유의 유머스러움과 공효진 특유의 사랑스러움이 더해지면서 매력적인 드라마로 만들어 버렸다. 3년간 짝사랑했던 여자가 마음을 돌렸을때 남자가 짝사랑을 시작하게 된다는 설정도 어딘지 모르게 통쾌했고 보는 나도 환호했다. 남자의 유방암에 대한 소재도 신선했고 이를 통해 나리와 화신이 가까워지게 되는 계기가 되는 것도 의미가 깊었다. 주인공들(표나리, 이화신, 고정원) 이외에도 많은 등장인물이 나오는데 등장인물 하나하나의 서사도 꽤나 디테일했고 등장인물들 간의 관계성도 꽤나 잘 구축이 되어 있어 더욱 웰메이드 드라마라고 생각했다. 즉, 얘가 왜 나온거야? 라는 생각이 드는 캐릭터가 하나도 없었다는 것! 
그리고 아직까지도 좋아하는 명대사가 있다. 지금도 자주 이 대사를 생각한다. 내 인생에도 도움이 된 대사 내용 적으며 마무리!

"자기 인생에 물음표 던지지 마. 그냥 느낌표만 딱 던져.
물음표랑 느낌표 섞어서 던지는 건 더 나쁘고.
난 될 거다. 난 될 거다. 이번엔 꼭 될 거다. 느낌표.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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