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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

나쁜 엄마, 가족의 소중함 한국 드라마 추천

by 홀리밀리 2023. 6. 15.

줄거리

돼지농장을 하던 남편 최해식과 사랑에 빠진 영순은 아들을 가지게 된다. 돼지농장 지역을 재개발하려는 우벽그룹이 찾아와 협박을 하고 그밤, 돼지농장을 불태워 버린다. 해당 사건으로 재판에 서게 되는 우벽그룹 대표 최무성. 그러나 그는 교묘하게 범죄를 빠져나간다. 최해식은 증거를 모아 검사에게 찾아가지만 최무성은 그를 자살로 위장하여 그를 살인한다. 이를 알리 없는 아내 영순. 찝찝하지만 범죄를 밝힐 수 없어 남편의 억울한 죽음을 흘려 보내야만 하고 혼자라도 살아야 하는 그녀는 다른 마을에 돼지농장을 꾸리게 된다. 그러나 돼지농장이 들어오는 것을 반대하는 마을 주민들이 영순을 찾아 오게 되고 임신 중이던 영순과 마을 주민 중 하나인 만삭이던 말금은 동시에 아이를 출산하게 된다. 그렇게 나오게 된 아이의 이름이 강호와 미주. 
영순은 자신의 아들 강호를 아버지의 죽음을 밝히기 위해 검사로 키우려고 공부를 강압적으로 시킨다. 그렇게 강호는 검사가 되고 그 사이 어린시절을 함께 하던 미주를 서울에 상경해 다시 만나게 되면서 연인이 된다. 그러나 강호는 검사가 되어 엄마와 미주를 포함한 마을 사람들과 연을 끊게 되는데..

등장인물

최강호
영순의 아들. 어린시절부터 영순의 공부 압박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으며 자라왔다. 머리가 좋았던 탓에 영순이 바라던대로 검사가 되었으나 결혼을 하겠다고 엄마에게 나타난 강호는 최무성의 양자로 들어가겠다며 친자 포기각서를 엄마에게 내민다. 국회의원 딸과 결혼을 위해 우벽그룹의 최무성의 아들이 되기로 했다는 강호. 엄마 영순은 영문도 모른채 아들의 윽박에 넘어가 도장을 찍는다.
그렇게 엄마에게 모질게 대하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 강호는 사고를 당하고 전신마비는 물론 7살의 정신연령으로 돌아가게 된다. 결혼이 파혼된 것은 물론 지나온 모든 기억을 잃어 버린 강호. 그러던 중 고향으로 돌아온 미주를 보고 다시 첫눈에 반하게 된다.

이미주
강호를 사랑한 미주. 고등학교 시절 강호와 연애를 했던 미주. 강호가 서울에 상경하며 강호의 어머니인 영순이 번호도 주소도 미주에게 절대 알려주지 않는 탓에 미주와 강호는 만날 수 없게 된다. 그러나 둘의 인연은 깊었는지 20대 중반 즈음 우연히 횟집에서 마주치게 된다. 이후 다시 사랑에 빠지게 된 미주와 강호. 미주는 열심히 공부만 해야할 강호를 위해 살림과 뒷바라지를 해준다. 그러던 어느날 이제 검사가 된 강호는 미주에게 이별통보를 하고 둘은 헤어지게 되는데. 헤어진 미주는 강호와 본인 사이에 아이가 생겼음을 알게 된다. 아이를 포기하지 않고 낳은 미주는 서울에서 돈을 벌기 위해 아이들을 고향에 맡긴다. 
그렇게 6년이 흐르고 미주는 서울에서 사기를 당해 고향으로 내려오게 되는데 바보가 된 강호를 만나게 된다.

진영순
강호의 엄마. 너무나도 박복한 삶을 산 영순. 남편이 자살로 위장한 타살을 당한 것도 모자라 아들은 사고로 장애를 갖게 되었으며 시한부 인생을 살게 된다. 게다가 어린 시절 부모님과 동생을 사고로 잃었던 과거까지. 정신이 피폐해지지 않고도 모자란 그녀의 삶이지만 그녀는 행복했다고 말한다. 힘든 삶이었지만 교훈을 얻고 또 다른 소중함을 알게 되었다고.. 참 긍정적인 사람이다.. 많은 상처를 받았지만 특히 아들 강호가 천륜을 끊으려 했지만 사랑으로 감싸준 그녀는 아들이 남긴 힌트들을 발견하게 된다. 아버지의 죽음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던 아들의 흔적을..!

총평

참 뒤로 갈수록 재밋게 본 드라마였다. 처음엔 재미없는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엄마의 모성애, 아들의 효심, 연인간의 사랑까지 많은 감정을 느낄 수 있게 한 드라마였다. 연기 구멍이 전혀 없어 보는데 거슬리는 것이 없었고 이도현의 여러가지 모습을 볼 수 있어 재밌는 드라마였다. 예리한 검사일 때의 모습, 냉철한 모습, 바보같고 아이같은 모습, 사랑에 빠진 모습 등등 생각보다 연기 스펙트럼이 넓다는 것을 이 작품을 통해 보여줬던 것 같다. 기승전결이 뚜렷하고 어디에 있을 법한 실화 내용 이런 것 보다는 시나리오에 가까운 드라마여서 정말 극으로 볼 수 있어 재미가 있었다. 딱히 드라마를 보고 현실에 끌어와 느낀점이 있지는 않았고 그저 인간의 따뜻함에 대해 느낀 것이 가장 큰 듯하다. 
한번쯤은 진득히 앉아 볼 드라마로 추천한다. 연기 구멍이 없어 재밌게 보기에 추천! 내용은 무겁지만 중간중간 재미요소를 넣어 놓았기 때문에 재밌게 보기도 좋다. 이도현과 안은진의 사랑 이야기를 볼때 왤케 떨리는지 이 케미 보기 위해서라도 적극 추천하는 드라마다. 여러모로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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